Boulder 1110프리앰프/1160파워앰프 리뷰 -장현태- > 브랜드 리뷰 | SamAudio By K-ONE 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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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ulder] Boulder 1110프리앰프/1160파워앰프 리뷰 -장현태-
    날짜 : 18-02-01 14:06     조회: 613    




    < 새로운 1100 시리즈의 존재감을 만나다. >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볼더는 특별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데, 동사는 1984년 앰프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제프 넬슨이 창업한 볼더는 자동차에 비교한다면 슈퍼카 브랜드에 속한다. 그만큼 하이엔드 오디오의 앰프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제품 철학은 모든 것이 극대화된 성능과 사운드 중심으로 가격에 대한 고려는 사실상 염두 해 두지 않는 진정한 슈퍼 하이엔드 브랜드다. 제프 넬슨은 1970년대부터 레코딩 스튜디오의 제품과 녹음 엔지니어의 경험을 토대로 중립적이고, 편향되지 않는 사운드 성향을 기본에 두고 하이파이에서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덕목을 함께 갖추고 있다. 제품 설계에 있어서는 가장 앞선 기술력을 중심으로 그 어떤 타협도 허락하지 않는 파격적인 사양을 제시하며, 세련미와 위엄이 느껴지는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또한, 30년 이상 꾸준히 장인정신과 열정으로 최고만을 고집하며, 만들어온 브랜드인기에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는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회사명인 볼더는 이들이 처음 자리잡았던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에서 따온 이름이며, 현재는 사업장을 더욱 확장하여 콜로라도 주 루이스빌에 이전하였다. 동사는 500 파워 앰프를 시작으로 중심적 역할을 한 2000 시리즈와 플래그 십 라인업인 3000시리즈 등의 제품을 통해 볼더의 확고한 제품 철학을 세상에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인 2017년 볼더는 새로운 1100 시리즈의 1160 파워앰프와 1110 프리앰프를 통해 성능, 디자인, 사운드를 갖추고, 동사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시함으로써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특히, 1999년에 선보였던 1000 시리즈의 후속이라기보다 완전한 풀 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탄생시킴으로써 거의 20년 만에 파격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왔다.

     

     

     

    이제 새로운 1100 시리즈와 볼더의 장점을 접근해 보겠다.

     

    첫 번째로 1100 시리즈는 볼더의 최신 플래그 십 앰프에서 보여주었던 컨셉들을 반영하고 있다. 브랜드들마다 한번씩 가격적인 부담을 낮춘 보급형 라인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지닌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볼더는 세트화 개념이 강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110 프리앰프의 경우는 언 듯 보아도 마치 플래그 십 3010 프리앰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1160 파워앰프의 경우도 상위 버전인 2100시리즈의 노하우들을 접목하여 최신 사양으로 재정비하여 더욱 완성도 높임으로 두 모델을 통해 볼더의 노하우와 개성이 잘 반영된 제품으로 탄생시켰다.

     

     

     

    두 번째로 1100 시리즈만의 독특한 뉘앙스의 특별함을 전면 패널에 담았다. 전면 패널에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물결 문양은 과거 머물렀던 콜로라도 주의 볼더 인근 플라그스타프 산의 지형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록키산을 형상화 했던 3000 시리즈처럼 이번에도 회고적인 느낌으로 오랫동안 그들이 생활하면서 바라보았던 산의 지형도를 전면 패널의 디자인 문양으로 적용한 독특한 발상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1160 파워앰프 위에 1110 프리앰프를 올려 놓으면 지형도 라인이 정확히 연장선상으로 맞물리게 디자인되어 강렬한 세트의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 동사는 견고한 고강도 새시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직접 CNC 머시닝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제품 외관 가공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덕분에 새시에 대한 노하우를 겸비하여 모든 제품들은 진동과 노이즈 대책에 대해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노하우를 반영하여 공진과 내구성을 고려한 최상의 제품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세 번째는 예술적인 PCB 어셈블리다. 제품의 만듦새와 부품배치만으로도 신뢰가 간다고 말해도 될 만큼 눈에 띄는 볼더만의 부품 배치와 회로 설계 능력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마치 바둑판과 같이 균형을 잘 갖춘 PCB 패턴과 SMD 부품의 배치들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 하다. 그리고,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에서 최신 앰프답게 모두 자체 공장에서 전자동으로 이루어지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공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리드 선이 있어 PCB를 관통하는 부품들이 아닌 PCB 패턴 위 표면에 바로 실장 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렇게 제작된 PCB 어셈블리는 사운드의 성향을 보여주듯 잘 정돈되어 있어 더욱 신뢰를 높여준다.

     

     

     

    네 번째는 가장 이상적인 개발과 생산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이엔드 앰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핵심 부품들을 직접 개발, 생산하는 부분이다. 특히, 소량 생산 중심의 하이엔드 오디오 특성상 이는 쉽지 않는 부분인데, 볼더는 오랜 시간 투자와 경험을 쌓아 그들만의 환경을 구축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회로적인 부분만 아닌 제품 케이스 부분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동사의 가장 큰 장점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사는 설계, 케이스 가공, PCB 어셈블리와 솔더링 공정까지 모두 본사에서 이루어지는 인하우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모든 수작업의 소량 생산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각 공정 별 오랜 노하우와 철저한 품질 관리에 핵심을 두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볼더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다. 흔히 볼더의 사운드를 이야기 할 때 리스닝 공간의 공기를 바꾼다고 이야기 한다. 프리앰프는 본연의 역할인 컨트럴과 함께 소스기기에서 보내어진 신호를 손실 없고, 이상적인 신호 경로와 정확한 스테이지와 밸런스를 중심으로 고음질 음원 환경에서의 충실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그리고, 파워앰프는 정위감과 확실한 존재감을 바탕에 둔 디테일, 모니터 사운드에 기반을 둔 정확한 대역 재생을 통해 하이엔드 앰프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빠짐없이 사운드에 담아 내고 있다. 1100 시리즈의 상세한 사운드와 후기는 글 후반부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새로운 1100 시리즈와 볼더 앰프의 장점은 요약해 살펴 보았다. 이처럼 진정한 슈퍼 하이엔드 브랜드의 탄생은 어느 한 부분도 쉽게 넘기지 않는 철저한 관리 시스템과 경험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 풀 체인지로 다가온 1110 1160의 조화 >



     

     1110 프리앰프는 플래그 십 프리앰프인 3010의 이미지를 닮아 있다. 전면 패널의 중앙을 가득 채워주는 LCD 디스플레이는 3010 플래그 십 프리앰프에서 보여주었던 직관적이고, 편리성이 강조된 풀 컬러 LCD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고광택 미러 도금이 적용된 플랫 타입 노브들까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이미지를 전달해 준다.

     

    이제 하드웨어 사양들을 살펴보자. 철저히 모노 블록 개념의 프리앰프로써 채널 별로 별도의 PCB 어셈블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단 배선과 노이즈 대책을 고려한 예술적인 PCB 아트워크가 인상적이다. 마치 내부 하드웨어의 정갈한 배치가 마치 사운드와도 일체감을 주고 있는데, 하이엔드 사운드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뒤 배경이 깨끗하고 투명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질감을 주는 듯 신뢰를 더해 준다. 그리고, 전자동 SMT 공정으로 생산되며, 여기에는 최고급 SMD 실장 부품들을 사용하여 고품격 프리앰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용한 버퍼회로는 기존 1100시리즈에서 사용한 디스크리트 방식의 983 회로를 적용하였는데, 독특하게 증폭소자의 고정 가이드에도 전면 패널에 적용한 지형도 문양을 세겨두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볼륨부에는 주력으로 사용중인 정밀 저항과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전자식 에튜네이터 볼륨은 100dB 레벨을 0.5dB 단위로 정교한 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관심 있게 지켜 볼 부분은 높게 설정된 입출력 레벨이다. 입력은 6Vrms로 높은 레벨을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높은 소스입력 레벨에서도 디스토션이 발생되지 않는다. 또한, 출력 게인은 16Vrms로 높게 설계되어 파워앰프에 드라이빙이 충분한 시그널 전달과 길이가 긴 인터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손실이 작은 충분히 시그널 전송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품의 컨트럴은 임베디스 방식의 ARM 프로세스 CPU를 탑재하여 옵션의 세팅과 함께, 전원공급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기능은 전면 LCD를 통해 각종 입력 소스 이름 선택, 입력 트림, 출력 트림, 밸런스 조정 등의 세팅을 표시하고 쉽게 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볼더와 IP 주소를 통한 양방향 이더넷 통신으로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풀 디퍼런셜회로를 통해 입출력은 모두 밸런스 XLR 단자를 지원하여 입력은 5계통, 출력은 2계통 및 별도의 외부 출력을 제공하여 멀티채널 출력의 홈 시네마 환경 등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전원부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별 분리된 트랜스포머와 철저히 분리된 채널 별 독립 전원은 기본이다. 그 결과 볼더에겐 기본이 되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뛰어난 스팩으로 완성되었는데, 0.0015% THD0.02Hz에서 250 kHz까지의 왜곡 없는 광대역 표현 능력과 101dB의 놀라운 채널분리도, 118 dB의 정숙한 SNR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 사운드에서 뒤 배경이 깨끗한 스테이지의 표현과 뛰어난 분해력을 통해 골격을 잘 갖춘 볼더의 성향을 만날 수 있다.

     

     


     

    간단히 살펴본 것처럼 제품에서 외부에 보여지는 부분과 내부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조금의 소홀함 없이 완전체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1110 프리앰프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적인 부감을 낮추어 볼더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과 앞으로 하이엔드 프리앰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완성된 모델로써 볼더 프리앰프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재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1160 파워앰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999년 처음 소개되었던 1060 파워앰프에서 모든 것이 풀 체인지 된 진화된 1160 파워앰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최신 모델인 만큼 모든 부분들이 최신 고음질 재생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선되었는데, 다이나믹과 해상력, 투명도까지 세심한 개선이 이루어졌고, 순발력 넘치는 스피커의 구동력도 돋보인다.

     

    외관 이미지는 1110 프리앰프 마찬가지로 전면 패널에 플라그스타프 산 지형도 라인을 프리앰프의 연장선상으로 세겨 두어 세트 이미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메인 새시의 경우는 동사의 파워앰프에서 보여주었던 강성과 진동의 억제를 위한 새시 체결부를 맞물림 타입으로 제작되어 마치 한 몸체로 이루어진 것 같은 견고함을 갖추고 있으며, 측면은 여지없이 볼더만의 형상이 돋보이는 히트 싱크를 만날 수 있다.

     


     

    주요 사양들은 잠시 살펴보겠다. 시그널 입력부는 볼더의 983 회로를 적용하여 입력 버퍼단을 구성하여 높은 입력 게인을 여유 있게 처리가능하며, 왜곡 없는 순도 높은 신호를 출력부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출력은 채널당 2옴 임피던스에서는 순간 최대 피크 출력이 1200W를 제공하며, 8옴 임피던스에는 300W 출력이며, 이를 위해 출력부는 총 56개의(채널당 28) 출력트랜지스터를 구성하였다. 측면 전체는 볼더 고유의 디자인이 반영된 통 알루미늄으로 가공된 발열이 뛰어난 대형 히트싱크를 제품 디자인에 결합하고 있으며, 자동 온도 관리 센서를 통해 순간적으로 높은 발열에도 항상 일정한 온도 유지하여 균일한 앰프 동작 상태가 유지 된다.

     

     


     

    전원부도 눈에 띄는데, 메인 전원은 채널 별로 독립된 전원 구성이며, 트로이덜 트랜스포머와 DC 필터는 스테인레이스 케이스로 완전히 밀폐시켜 리플 노이즈를 차단시켰다. 전원공급용 캐패시터는 총 48(채널당 24)를 장착함으로써 낮은 부하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상태와 무리 없이 동작되며, 여유 있는 전원부를 통해 300W 출력은 디스토션 없는 충분한 드라이빙 능력을 통해 웬만한 스피커들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다. 또한, 전원부의 원활한 AC 공급을 위해 일반적인 AC 인렛을 거부하고 볼더의 파워앰프에서 사용해온 산업용 32A 타입의 불루 커넥터를 장착하여 대용량 전류증폭 방식의 앰프 구동의 밑거름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파워케이블의 업그레이드는 과감히 거부한다. 이 밖에도 새로운 접지 솔루션을 회로에 반영하여 채널 별 노이즈를 균일하게 정리하였으며, 이더넷 연결을 통한 Boulder Net 제어 액세스는 1110 프리앰프와 연동되어 파워앰프의 상태를 모니터하고 프로텍션 제어를 할 수 있다.


     

    특히, 항상 자신 있게 제공하는 상세 스팩도 재미가 있는데, THD의 경우 2kHz이하에서는 0.0009% 20kHz에서는 0.0048%로 뛰어난 하모닉 디스토션을 갖추고 있다. SNR127dB로 수치만으로도 파워앰프의 극도로 낮은 왜곡과 저노이즈가 바탕이 된 뛰어난 동작 성능을 짐작할 수 있고, 재생 주파수 대역은 0.015Hz에서 150kHz로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스팩에서 살펴본 것처럼 1160 파워앰프는 볼더의 노하우를 잘 담겨 있는 모델답게 상위 버전들의 설계 기법과 사운드 성향을 가격적인 부담을 낮춤으로써 관심과 흥미를 더욱 자극시켜 주는 파워앰프다.

     

     

     

     

     

    <  1100 시리즈 사운드의 진수를 만날 시간 >


     

    이번 리뷰는 윌슨오디오의 Alexx 스피커와 소스기기는 dcs Vivaldi를 세팅하여 진행되었으며, 음악 재생은 Roon을 통해 이루어졌다.

     


     

     실내악곡으로 칼 슈타비츠의 클라리넷 협주곡 7번 중 3악장 론도 알레그로를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클라리넷과 포츠담 캄머아카데미의 연주로 들어보았다. 비브라토 없이 클린 톤으로 연주되는 클라리넷 특유의 정갈한 음색은 조밀하고 예쁘게 잘 표현되었으며, 샬리모와 클라리온 음역대를 오가는 연결 음은 자연스러운 잔향과 함께 매끄럽게 연주되었다. 그리고, 리드의 떨림과 키 움직임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완급 조절이 강조된 오텐잠머의 연주 스타일까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작은 체임버 오케스트라 규모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음원인 만큼 넓게 스테이지 전개보다는 중심이 클라리넷에 집중된 밸런스와 오케스트라의 거리를 반영한 밸런스 잘 잡힌 사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여성 보컬 곡으로 다이애나 크롤의 ‘Like someone in love’를 선곡해 보았다. 도입부의 베이스는 과하지 않는 적당한 저역 울림으로 은은하고 부드럽게 전달되었으며, 그녀의 돋보이는 중성적인 목소리 성향은 섬세한 분해력과 함께 리스닝 공간 중앙을 제압하며,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들려줌으로써 쉽게 매료되었다. 반주로 연주되는 피아노는 선명함과 투명함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고, 리얼한 기타 연주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뛰어난 녹음과 마스터링이 돋보이는 음원답게 공간을 가득 채워주는 밀도감이 좋은 사운드를 통해 전체적인 윤곽은 하이파이적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재생 능력이다.

     


     

    재즈곡으로 ‘My Foolish Heart’를 스콧 헤밀턴의 테너 색소폰연주로 들어보았다. 그가 연주하는 테너 색소폰은 녹음 마이크와의 충분한 거리감을 통해 공간감을 만들면서 풍부한 울림이 전달되었고, 헤밀턴의 농밀함이 가득한 색소폰 연주에 몰입되게 하였다. 반주로 연주된 베이스의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저역과 자연스럽고 짧은 잔향을 통한 드럼 연주는 자연스럽고 감미롭게 전달되었다. 여기에 잔잔한 스트링 파트의 연주와 색소폰의 조화로 재생되는 음악은 귀를 즐겁고 편하게 만들어 곡에 빠져들게 주었는데,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강조하기 보다 은은한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멜로디가 중심에 있는 사운드다.

     


     

    대편성곡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중 3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를 알리아후 인발이 지휘하는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고음질로 잘 알려진 Exton의 최신 음원 답게 오케스트라의 넓은 스테이지와 각 파트의 분해력과 투명한 사운드를 겸비한 채널 분리가 압권이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또렷한 피치카토와 강렬한 파찰음까지 전달되었으며, 목관과 금관은 무대의 깊이를 느끼게 하며 정확히 표현되고, 공간을 감싸며 들려오는 반사음의 잔향까지 고스란히 표현되어 들였다. 간결하지만 한번에 강한 임팩트를 제공하는 팀파니까지 더해져 대편성 사운드는 포효에 가깝다. 마치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표현력이 손에 잡힐 듯 산토리홀 라이브 공연의 리얼함이 어느 때보다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되었으며, 자칫 과장 될 수 있는 저역과 불필요한 잔향이 없는 짧은 임팩트와 절제력까지 돋보이는 재생능력이다.

     

     


     

    사운드를 정리해 보면 상위 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1160이 전달해 주는 사운드는 화사함과 부드러움을 잘 간직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시켜 주었으며, 볼더의 장점인 대편성곡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는 의미 있는 제품이다. 이는 마치 전면 패널의 산의 지형도 이미지처럼 숲이 가득한 산을 연상시키듯 가득 채워주는 공간 표현과 함께 평온하고 자연스러움을 끌리게 만드는 매력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쉽게 제압당하지 않는 윌슨오디오 Alexx이지만 1110 프리앰프와 1160 파워앰프의 조합에서 나오는 사운드 카리스마에 제압 당하며 리스닝 공간은 단숨에 볼더가 장악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었다. 1110 프리앰프와 1160 파워앰프의 세트를 통한 사운드는 오랜만에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준 시간으로 기억된다.

     

    정리를 해보면 동사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1110 프리앰프와 1160 파워앰프 세트는 마치 볼더가 침체된 하이엔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스패셜 버전의 느낌이다. 그만큼 볼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고, 동 가격대의 프리 & 파워 앰프 세트 제품들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값진 성과이며, 철저히 세트화를 고려한 디자인 컨셉과 사운드인 만큼 두 제품의 매칭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만약, 지금까지 볼더를 가격의 장벽으로 고민했다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1100 시리즈를 통해 과감히 도전해 볼 기회가 온 듯하다.     -장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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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박재성 음악여행 신년특집 3회 후기
    DATE : 2018-02-22 HIT : 362
     안나 카레니나  ​ 박제성의 음악여행 신년특집 마지막 3회는 샘오디오 2층 시청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메인 스피커는 윌슨오디오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알렉시아2 입니다. 리를 알렉스로 불리우는 제품으로 아담한 사이즈 이지만 알렉스와 유사한 성향의 소리가 나오는 대형기 입니다. ​   안나 카레니나는 다수의 영화로 제작이 되었던 작품성을 인정 받는 작품입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발레라는 장르로 만난 안나 카레니나를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
    [ETC] 박재성 음악여행 신년특집 2회 후기
    DATE : 2018-02-09 HIT : 396
         아뉴타 박제성의 음악여행 신년특집 2회는 샘오디오 2층 시청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텔레비전 발레 필름용으로 제작된 아뉴타 DVD 였으며, 무용수들에 초점이 맞춰진 이 작품은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2막 발레로 구성한 드라마 발레 입니다. 1986년 이탈리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같은 해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되면서 처음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 (Anna on the Neck)을 바탕으로 음악은 발레리 가브릴린,…
    [Boulder] Boulder 1110프리앰프/1160파워앰프 리뷰 -장현태-
    DATE : 2018-02-01 HIT : 614
    < 새로운 1100 시리즈의 존재감을 만나다. >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볼더는 특별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데, 동사는 1984년 앰프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제프 넬슨이 창업한 볼더는 자동차에 비교한다면 슈퍼카 브랜드에 속한다. 그만큼 하이엔드 오디오의 앰프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제품 철학은 모든 것이 극대화된 성능과 사운드 중심으로 가격에 대한 고려는 사실상 염두 해 두지 않는 진정한 슈퍼 하이엔드 브랜드다. 제프 넬슨은 1970년대부터 레코딩 스튜디오의 제품과 녹음 엔…
    [ETC] 박재성 음악여행 신년특집 1회 후기
    DATE : 2018-01-22 HIT : 448
    쇼스타코비치 : 황금시대 Op.22 샘오디오 2층 시청실에서 열린 박제성의 음악 여행 신년특집 1회차는 쇼스타코비치의 황금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비교적 근대의 작품으로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소비에트 사회주의 이념에 의한 프로파겐다적인 세 개의 발레음악을 작곡했는데 (볼트, 맑은 시냇물, 황금시대) 이 가운데 황금시대는 음악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서 소비에트 초반 유행했던 모디니즘과 아방가르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혼합된 젊은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음악어법과 다양한 댄스음악이 유머러스하면서도 풍자적으로 펼처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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